공지사항2022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어학연수 한달살기 출장(2) 엡솜국제학교영어캠프 & 탑월드아카데미

관리자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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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7월 28일 엡솜 영어캠프에 참가한 아이들과 함께 말레이시아 공항에 도착


2020년 2월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세나이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이후 나라간의 하늘길이 끊긴지도 벌써 2년여 시간이 흘렀습니다. 간간이 말레이시아 어학연수나 유학에 대한 문의가 있긴 했지만, 말레이시아에서는 집밖 출입조차 막아버린 셧다운으로 아예 엄두도 못낼 시기도 한동안 지속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조금씩 국경이 열렸고,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제약 조건들도 조금씩 걷히고 있었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운 시기입니다.


지난 4년간 마이에듀케이알 홈페이지 방문자 숫자를 보면,(2022년 8월 9일 기준)


1월2월3월4월5월6월7월8월9월10월11월12월평균
20221,2411,3061,6432,8453,8834,0734,5481,383




20212,1421,6501,6831,7291,5211,3081,3331,4731,5111,6111,8041,4261,605
20208,1635,8563,8102,6362,7042,2542,2352,1712,0112,0501,8811,9323,142
201910,5449,89911,38412,00612,2629,9408,76611,19211,14510,1908,1187,75010,266


코로나19 이전에는 월 평균 1만명 이상이었던 홈페이지 방문자도 2020년에는 월 평균3천여명, 2021년에는 월 평균 1천6백여명으로 줄어들었고, 2022년 1/4분기에는 월 평균 1천4백명 이하를 맴돌았습니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방문객이 15% 이하까지 줄어들었지만, 2022년 여름 시즌을 앞두고 입국시 자가격리가 점차 해제되면서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다시 늘어나는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다시 시작되는 시즌이니만큼 아직도 모든게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기에, 올 여름 시즌은 최소한의 인원으로만 진행키로 했습니다.

3년만에 다시 찾은 엡솜컬리지 말레이시아 캠퍼스


엡솜컬리지 말레이시아는 2014년 말레이시아 캠퍼스가 정식으로 개교하기 전부터 상호간 협력을 통해서 한국에서의 입학설명회를 수년간 진행해오면서 맺어진 인연이 있는 영국식 보딩스쿨입니다. 아무래도 첫 시작부터 함께 해온 국제학교이기에 남다른 애정이 있는 학교이고, 영어캠프 시작때부터 지속적으로 학생들을 보내고 좋은 피드백을 받은 곳이기에 코로나19 이후 다시 시작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제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엡솜컬리지 영어캠프는 학교에서 모든 프로그램을 맡아서 진행을 해왔고, 마이에듀케이알에서는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등록하고, 학교까지 인솔하는 역할까지만 한 후 그이후에는 학교와 학부모간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왔었습니다.

2020년 여름방학 캠프에 조기에 예약해주신 학생들이 있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영어캠프가 취소되었습니다. 

그때 등록했다가 취소했던 학생이 2년이 지난 지금 다시 등록을 하게 되어 의미가 있었고,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많은 학생들을 등록하게 되어 내심 놀라기도 했습니다.


현재 엡솜 국제학교 영어캠프에는 3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3주간의 일정으로 엡솜컬리지 기숙사에서 지내면서, 영어캠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예년에는 중국에서 온 학생들이 과반을 넘었었는데, 중국은 아직 코로나19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에, 이번에는 거의 참석을 하지 못하였고, 대신에, 일본에서 온 학생들이 200여명 가까이 되었습니다.


2년 반만에 인천공항에서 가서, 엡솜컬리지 영어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학생들과 함께 배웅나온 보호자를 뒤로 하고, 아이들과 함께 말레이시아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저도 아이들도 오래만에 맛보는 해외 출국이기에 설레이기도 하고, 긴장도 되었지만, 쉽지 않은 시기에 말레이시아로 떠나기로 한 아이들인만큼 아이들의 마음가짐도 남다른듯 무탈하게 인천공항을 떠나 말레이시아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엡솜 영어캠프는 학교에서 항공편까지 준비하고, 캠프비용도 예년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책정을 하였기에 예년보다도 더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게 된 듯 합니다. 에어아시아 회장인 '토니 페르난데스'가 엡솜컬리지 말레이시아 캠퍼스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어서 인지 항공료도 저렴하게 적용을 받게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오랜만의 에어아시아 기내식, 주니까 먹긴 하지만, 여전히 별로...


말레이시아 이미그레이션 가기전 기념촬영


2년전 신청했다가 코로나19 때문에 취소하고 이번에 다시 오게된 귀욤이, 지금도 아담한데 그때는 요만했다고 손짓을 하는게 너무 귀염~^^;;


6시간 30분 여분만에 도착한 말레이시아 KLIA2에는 엡솜컬리지 스탭들이 마중을 나와 있었습니다. 마중나온 대규모의 엡솜 스탭들을 보니 이제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것이 실감이 나네요.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배정된 기숙사별로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후 공항에서 20여분 거리에 떨어진 엡솜컬리지 말레이시아 캠퍼스로 이동했습니다. 다른 나라 친구들은 다음날부터 속속 도착할 예정이라고 하여 학교에는 우리 한국 학생들만 있었습니다.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이틀 먼저 도착해서 학교에 적응하다 보면 뒤늦게 들어오는 친구들보다 더 의젓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겠죠.

엡솜 국제학교에서의 첫 식사, 3년만에 다시 온 엡솜, 우리의 얼굴에 쓴 마스크만 빼면 익숙한 그 모습이네요. 시원찮은 기내식 덕분인지 모두들 한가득 접시에 담아서 엡솜에서의 첫 식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엡솜 국제학교 영어캠프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이 있을걸 대비해서 이틀정도 학교 근처에서 머무르는 일정입니다. 엡솜은 보딩스쿨이라서 변두리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구글지도 별점을 참고하여 로컬 식당을 찾아서 말레이시아에서의 첫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우리로 치면 뷔페식 백반집인데, 자기가 먹을만큼 접시에 담아오면 종업원이 와서 체크하고 비용을 계산해 줍니다.

사떼(sate) 꼬치랑 달걀 후라이, 미고랭(국수 볶음), 나시르막에 소스를 얹어서 1.8링깃(약540원), 따뜻한 설탕 커피 1.5링깃(약 450원). 놀랄만큼 저렴한 가격에 이게 바로 리얼 말레이시아다라는 반가움이 마구 샘솟습니다. 

기분좋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탑월드아카데미에서 연수중인 학생을 만나로 가는 일정입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여 학원 문 닫고 방역을 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래도 제가 보낸 학생 얼굴 한번 보고 피드백도 체크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대로 진행, 

탑월드아카데미가 위치한 수방자야로 출발합니다. 그랩을 타고 바로 갈려다가 말레이시아의 일상도 둘러볼겸 쿠알라룸푸르공항으로 가서 KLIA EXPRESS를 타고 KL Sentra을 거쳐 MRT를 타고, BRT를 타는 3시간 가량 소요되는 일정입니다. 

셧다운 봉쇄가 있었던 말레이시아라고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일상으로의 회복이 된 상태였고, 마스크를 제외하면 코로나19 이전과 별반 차이가 없는 말레이시아의 모습이었습니다.

MRT는 Mass Rapid Transit의 약자로 고속대중교통, 즉 우리의 전철 같은 교통수단이고, BRT의 B는 Bus입니다. 버스전용 고가도로에 다니는 버스의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한때는 일상회복 기념으로 무료로 개방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다시 유료화 되었다고 하네요. 막히지 않아서 좋긴 하네요.

 같은 건물에서 탑월드 아카데미 보다 먼저 오픈했던 SL어학원은 코로나19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폐업을 했습니다. 한때는 정말 빠르게 마감이 되는 인기 있는 어학원이었는데, 지금은 현지 유학원이 일부를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코로나19 소독으로 학원 문을 열지 않았지만, 아쉬움에 학원 앞까지 가서 주변을 둘러보고, 학생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고2 학생인데 스스로 알아보고 마이에듀케이알 홈페이지를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이곳까지 오게 된 학생입니다.

탑월드 아카데미 관리자께서 "보내주신 학생 아주 야주지고 붙임성 좋은 학생이라며" 좋은 학생 보내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듣게 해준 아주 고마운 친구입니다. 이 학생의 어머님 또한 차분하시고, 매너가 넘치시는 분이라서 어려운 시기 말레이시아 어학연수를 다시 시작하느라 조심스러운 저에게 "나는 참으로 손님 복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 고마운 분입니다.

우리나라의 카카오택시 같은 어플인 그랩(Grab)을 오랫만에 다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신용카드를 등록해놓고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캐시로만 선택해서 사용을 해봤습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그랩이 비대면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게 되었는데, 배달의 민족과 같은 그랩 푸드, 마트배달과 같은 그랩 마트 등이 활성화 되어 이번 출장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카카오택시, 배달의 민족, 홈플러스 배송이 한 플래폼 안에 모여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겁니다.


이밖에도 장기 출장의 경우 현지 유심을 사서 별도의 휴대폰에 장착하여 사용했는데, 이번 출장은 그리 길지가 않아서 SK텔레콤의 T로밍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T전화 어플을 사용하시면 해외에서도 와이파이 환경에서는 국내와 동일하게 한국에서 쓰던 폰을 그대로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SK 텔레콤이 아니더라도 T전화 어플 사용이 가능하면 동일하게 적용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장기 체류시에는 현지 유심을 구매하여 저렴하게 데이터 공유를 하여 한국에서 쓰던 폰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니 아주 유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별도로 자세히 설명드릴 계획입니다.

3부에서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조호바루로 무대를 옮겨 이야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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